텔레비전, 에어컨 등의 전자제품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.

마이미디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리모콘들을 스마트폰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'마이리모콘X 동글'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. 시중에서 판매되는 만능리모콘이라 불리는 제품이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된 것이다.

마이리모콘X는 모든 안드로이드와 IOS 채용 기기에 이용할 수 있으며,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TV, 셋톱박스, 에어컨, 디지털 카메라, 빔 프로젝트, 선풍기, 청소기, 조명 등 적외선(IR)으로 구동되는 모든 리모콘에서 사용할 수 있다. 

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.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'마이리모콘X'라는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고, 동글을 오디오잭에 꽂으면 된다. 이 후 앱을 구동하고 자신이 사용할 리모콘을 선택해 등록하면 된다.

마이미다어 관계자는 "기존 스마트폰 전용 리모콘들은 높은 가격으로 사용자 구매가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특정 스마트폰에 한하여 동작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"며 "마이리모콘X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에 사용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"이라고 설명했다. 

그는 또 "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리모콘을 필요에 따라 선택해 내려받을 수 있고, 집에 있는 리모콘의 모양과 버튼의 위치를 똑같이 구현해 제공하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"고 덧붙였다.

마이리모콘X는 마이미디어(http://myremocon.com) 홈페이지와 주요 인터넷쇼핑몰에서 1만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.